갑상선 저하증과 항진증, 증상 반대라는데? 헷갈리는 차이 한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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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5-24 16:55본문
갑상선 저하증과 항진증, 증상 반대라는데? 헷갈리는 차이 한눈에 정리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와 에너지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이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항진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은 증상이 상반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의 차이점,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등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의 정의
-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여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상태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유증, 요오드 결핍 등이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발해지는 상태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며, 독성 다결절성 갑상선종, 독성 선종, 갑상선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비교 – 갑상선 저하증 vs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은 이름 그대로 ‘호르몬 분비의 과소와 과다’라는 점에서 정반대입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 증상도 극명하게 다릅니다. 아래에서 각각의 주요 증상을 항목별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에너지 수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몸이 무거운 듯한 피로감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항진증은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에너지가 넘치고, 불안하거나 초조한 상태가 자주 나타납니다.
2) 체중 변화
저하증은 식욕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항진증은 식욕이 왕성해졌는데도 체중이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체온 조절 능력
저하증 환자는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며 항상 몸이 차갑다고 느낍니다. 반대로 항진증 환자는 더위를 매우 민감하게 느끼며, 땀을 자주 흘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4) 심장 박동 변화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이 나타나고, 반대로 항진증은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 또는 심계항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5) 소화기계 증상
저하증은 장의 운동성이 떨어지면서 변비가 잦아지고, 항진증은 대사가 활발해져 설사나 잦은 배변이 나타납니다.
6) 피부 상태
기능이 저하된 경우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반면, 항진증은 피부가 따뜻하고 촉촉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7) 모발 변화
저하증에서는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가늘어지며 탈모가 생기기도 하고, 항진증 또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정도와 양상이 다릅니다.
8) 정신적 변화
저하증은 기분이 처지고 무기력해지며 우울감이나 집중력 저하가 흔히 나타납니다. 반면 항진증은 불안감, 초조함, 신경 과민 등의 정신적 불안정이 더 자주 동반됩니다.
9) 생리 변화 (여성의 경우)
기능 저하 시에는 생리량이 많아지는 과다월경이 흔하고, 항진증에서는 생리 주기가 길어지거나 무월경이 될 수 있습니다.
10) 그 외 특징적인 증상
저하증에서는 얼굴이 붓고, 목소리가 낮고 쉬는 듯한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항진증에서는 손이 떨리고, 그레이브스병과 같이 눈이 돌출되는 안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방법
두 질환 모두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혈중 TSH 수치가 높고, T3 및 T4 수치가 낮습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혈중 TSH 수치가 낮고, T3 및 T4 수치가 높습니다.
추가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방사성 요오드 섭취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방법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레보티록신과 같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여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합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항갑상선제 복용,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이 있으며, 증상 완화에는 베타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생활 관리 및 주의사항
- 정기적인 검진: 갑상선 기능 이상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므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중요합니다.
- 약물 복용: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하지 않도록 합니다.
- 식이 요법: 요오드 섭취를 적절히 조절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은 증상이 상반되지만, 모두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피로감, 체중 변화, 심박수 이상 등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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